스웨덴의 한 기독교 계열의 유치원에서 식사전 기도나 성경공부 도중에 감사의 말을 하는 것이 금지됐다.

스웨덴 우메아(Umea)에 있는 이 유치원은 식사 전이나 스넥을 먹는 도중에 기도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스웨덴 교육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통보를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스웨덴 교육법은 수업시간에 고백적 요소를 포함시키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은 종교적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규정하고 있다.

구세군이 운영하는 이 유치원은 식사 전 기도를 원하거나 다른 종교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이 유치원 원장은 스웨덴 교육법이 다는 방법으로도 해석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또 그녀는 유치원이 식사 전 감사 기도를 하는 것이 교육의 한 부분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이어 “고백의 한 방법으로써 원생들이 수업시간 중에는 기도를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식사시간에 감사의 기도를 추가한 것인데, 이는 시당국과는 달리 법을 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생들은 현재 식사 전 기도 대신에 시를 읊거나 태양이나 비 등 그들이 선택하는 어떤 것에 감사하는 말을 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들은 유치원에서 기도가 금지되는 것에 실망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새로운 방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