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나라ㆍ사회ㆍ교회ㆍ가정ㆍ신앙인을 위한 성화’ 포럼 열려

▲ 9일 열린 포럼 모습(왼쪽부터 김영한 박사, 이정익 목사, 김상복 목사, 최이우 목사, 이수영 목사)

한국교회가 거룩성 상실로 인해 사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남을 넘어서 냉소적 그룹이 되고 만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한국교회는 거룩성 회복이 긴급한데 그 회복이라는 것은 작은 것의 실천으로부터 가능하다며 ‘성화의 실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9일 오후 서울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하용조홀에서 '거룩한 나라를 위한 성화'를 주제로 개최된 크리스챤연합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에서다.

‘거룩한 나라ㆍ거룩한 사회ㆍ거룩한 교회ㆍ거룩한 가정ㆍ거룩한 신앙인’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발제한 5명의 발제자는 약속이나 한 듯 거룩한 삶의 ‘실천’을 강조했다.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아는데도 안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거룩한 사회’를 주제로 발제한 김영한 박사(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는 ‘칭의신앙’의 열매가 바로 ‘성화신앙’이라며 신앙생활을 ‘생활신앙’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 박사는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이른바 예수님의 황금률(마 7:12)의 핵심은 이웃사랑”이라며 “사회적 선을 위한 자선과 공공적인 유익을 위한 삶의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룩한 신앙인’을 주제로 발제한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은퇴)는 “거룩한 신앙인이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성경으로 합리화하는 사람이 아니라 성경에서 가르치는 삶의 길을 힘껏 따르는 사람”이라며 “따라서 거룩한 신앙인은 그 믿음에 일치하는 실천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거룩한 가정’를 주제로 발제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담임)는 “신앙은 실천”이라면서 “믿음의 칭의 곧 의롭다 칭함 에서 끝나지 않는다. 믿음은 자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 목사는 “성장과 성숙을 위한 노력은 끝날 날이 없다”며 악기 연주와 같이 부단한 연습 곧 신앙의 실천을 호소했다.

‘거룩한 교회’를 주제로 발제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는 “성령 하나님은 교회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하게 하며, 성도 상호간에 사랑으로 섬기게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이러한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을 통해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쓴 소리했다.

‘거룩한 나라’를 주제로 발제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한국교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거룩한 삶이다. 예배, 성경공부, 기도회도 많고 열심이며 거의가 집사ㆍ권사ㆍ장로ㆍ목사지만 성화된 삶에는 가뭄이 심하다”면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했던 ‘본이 되라…네 자신을 먼저 살피라’는 권고를 오늘날 한국교회는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