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증인을 극단주의자로 분류하고 해체요구

러시아 대법원은 러시아 내에서 여호와증인의 활동을 금지했으며 법무부는 여호와증인을 ‘극단주의자’로 분류하고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이전에도 여호와증인은 금지되고 체포되었지만, 이번의 새로운 금지조치는 여호와증인 본부 건물과 헌장이 국가의 재산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 법무부장관 스베틀라나 보리소바는 여호와증인이 러시아국민들의 권리와 공공질서 및 공공안녕에 심히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조치와 관련 여호와증인은 러시아 법무부가 반극단주의법의 어느 부분을 위반했는지 특별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법은 극단주의 범죄는 편견이나 이념적, 정치적, 인종적, 종교적인 증오와 함께 사회적 그룹에 대한 적대감을 말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여호와증인 관계자 야로슬라브는 2016년 NPR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가 반극단주의법을 오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세계에서 여호와증인은 평화적, 복종적, 존경스런 시민들”이라면서 “우리는 정부를 존경하며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여호와증인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다. 여호와증인 성도들은 크리스천들이 아니며 하나님이 예수님을 창조하고 성령은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고 있다.

여호와증인 크리스마스, 부활절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군복무를 거부한다. 그들은 의학적 목적의 수혈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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