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실행위 열고 ‘통합’ 결의 … 오는 5월 통합총회 예정

▲ 지난 20일 열린 기하성 서대문(재단파) 총회 실행위원회 모습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서대문총회(재단파, 총회장권한대행 정동균 목사)가 통합한다.

여의도순복음총회는 지난 18일, 서대문총회(재단파) 지난 20일 각각 실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5월 제66차 총회에서 ‘통합’안이 통과되면 한 자리에 모여서 통합총회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두 교단이 통합될 경우 현재 관선이사 파송상태인 학교법인 순총학원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교단은 통합하되 각각에게 소속된 재단법인 곧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여의도 측)와 재단법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대문 재단파 측)는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통합은 실제적으로는 여의도총회의 서대문총회(재단파)에 대한 흡수통합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하성(서대문) 총회는 박성배 목사의 재정 비리 문제가 불거지자 박성배 목사를 지지하는 파(오황동 목사파)와 반대파(서대문파)로 나뉘었고, 반대파(서대문파)는 총회회관 매각대금 공개 문제로 다시 ‘총회장파’와 ‘재단옹호파’로 나뉘었다. ‘재단옹호파’가 이번에 여의도총회와 통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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