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구타를 당한 후 끝내 순교

인도 기독교인©Mission India

인도의 한 크리스천 부부가 기독교 신앙 포기를 거부하여 17시간 동안 목까지 차는 얼음물 저수지에 세워지는 박해를 받았으며, 얼음물 속에서도 죽지 않자 그들은 구타당하여 남편은 끝내 순교했다.

바르투 우론과 그의 부인은 10년전  카부아 마을 부족신앙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는데 이로 인해 그들은 마을 사람들의 표적이 되었다. 부족신 사르나 다람(Sarna Dharam) 신앙에 얽매였던 마을 사람들은 바르투 우론과 그의 부인을 납치하여 그들의 손을 묶은 후 얼음물에 집어 넣은후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세워두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부부의 아들을 강제로 데려와 얼음물에서 고통을 받는 부모의 참상을 보도록 했다. 이들이 얼음물 속에서 그토록 박해를 받았음에도 죽지 않자 마을사람들은 그들을 물속에서 꺼내 심하게 구타했다. 바르투 우론은 구타로 인해 결국 사망했으며 다시 물속에 던져졌다.

바르투 우론 가족은 장례식도 치루지 못하도록 금지되었다. 바르투 우론의 아들 베네스와르는 “내가 아버지를 자신의 땅에다 묻겠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은 몽둥이를 들고 막았다”고 말했다.

그와 다른 4명의 크리스천들은 6마일 떨어진 정부의 소유지에 바르투 우론의 시신을 묻을 수 밖에 없었다. 우론 가족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박해를 받았다.

바르투 우론은 이전에도 이방인들의 제사에 참여하여 제사음식을 먹도록 강요받기도 했다. 이 마을의 다른 기독교들은 박해에 직면하여 그들의 신앙을 버리기도 했다. 인도는 오픈도어(Open Doors)의 2017 세계기독교박해리스트(World Watch List)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인도가 공식적으로는 민주국가를 표방하고 있지만지방정부는 종종 크리스천들에 대한 박해를 묵과하며 박해자들을 처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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