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계 3월호]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장혜진 선수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2관왕에 올라 한국 양국 남녀 전 종목 석권을 이끈 장혜진 선수. 그를 <신앙계 3월호> ‘커버스토리’가 만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친수와 놀러갔던 학교 양궁부에서 활을 쏘는 모습을 본 후, 양궁의 매력에 빠져 한 길만 걸어온 장혜진 선수. 그는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인 대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모든 종목이 그렇지만 양궁은 국가대표로 가는 길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다.

특히 11월에 2회에 걸쳐서 8명의 국가대표 안에 선발돼야 하고,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최종 평가전을 벌이는데, 장장 7개월 동안 4천55발의 화살을 쏘게 된다. 이때 그 화살을 뽑기 위해 왕복하는 거리가 무려 185km나 된다.

장혜진 선수 집안은 할머니 때부터 신앙생활을 한 뿌리 깊은 기독교 집안으로 작은 아버지가 목사이다. 장 선수는 초등학교 때는 교회에 잘 나갔지만 중고등학교 때는 잦은 합숙과 훈련 때문에 교회에 잘 나가지를 못했다.

29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겨룬 결과 4등으로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결과가 나온 날 밤 혼자 몰래 숙소 베란다에 나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 (욥 23:10)는 분명한 찬양의 음성으로.

“찬양으로 분명히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은 후 하나님의 위로가 제 마음에 가득 차는 경험을 했어요. 하나도 힘든 마음 없이 ‘다시 도전하면 되지’라는 소망만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설 수 있었다. 런던 올림픽 이후 2013년엔느 1등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했고 단체전 금메달도 따면서 주님으 위로를 경험했다.

이런 그에게 한 가지 걸리는 일이 있었다. 유독 개인전에만 가면 8강의 문턱을 넘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잠깐씩 원방 불평이 없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연습과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16년 리우 올림픽의 기회가 찾아왔다. 8명이 벌이는 최종 평가전에까지는 쉽게 나갔는데 1차 선발전이 끝나을 때 그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성적, 6위였다.

“성적을 받아든 순간, 국가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평가전에 기적이 일어나야만 하는데 이마자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장혜진 선수는 속상했지만 기도를 시작했다. 마침 숙소에 혼자 있게 돼 마음껏 소리애 기도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마음을 쏟아놓는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방언기도가 터져 나온 것이다.

“놀라기도 했지만 감격스러웠고,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지난해 4월 6일의 일이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다잡은 스는 2차 평가전에서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활시위를 당겼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낫다. 1,2차 합산 총 배점 1점 차이로 1등을 하게 된 것이다.

결국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로하고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

양궁 경기장에서는 브라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양팔을 벌린 예수상’이 보였는데 그에게는 이것이 하나의 싸인으로 느껴졌다,

“활시위를 당길 때마다 보이는 예수님이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날씨조차 제가 경기할 때마다 구름이 겅혀서 에수님 상의 모급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거예요. 저만이 느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던 셈이지요.”

[장혜진 선수 인터뷰 전문은 <신앙계 3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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