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포럼 ‘아사의 종교개혁’ 발표문서 주장… 말씀과 기도 강조

▲ 9일 열린 종로포럼 1차 포럼에서 박만수 대표(가운데)가 발제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 종교 개혁 만이 살길이다’는 목소리가 또 한 번 제기됐다 9일 서울 종로5가 다사랑에서 열린 ‘종로포럼 1차 포럼’에서다.

종로포럼 대표 박만수 목사는 이날 ‘아사의 종교개혁’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한국교회의 급속한 세속화를 막기 위해서는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존 후스로부터 시작해서 루터, 칼빈, 쯔빙글리, 아브라함 카이퍼, 그룬트비 등이 유럽 여러 나라에서 암흑기를 깨우고 교권과 금권으로 부패하고 타락했던 가톨릭교회를 개혁했다”면서 “한국교회는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모토로 그간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 유럽교회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가 다시 가톨릭과 하나가 돼가고 있다”면서 “중세 시대의 가톨릭교회보다 더 타락하고 훨씬 더 세속화되어 가고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의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개인이 접하고 있는 위기와 관련, 박 대표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의 해답은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성경을 보면 종교개혁을 행한 왕의 시대에는 모든 것이 형통하고 모든 백성들에게 까지 축복이 임한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사의 종교 개혁’에 대해서 살핀 박 대표는 “아사왕은 우상을 제하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게 했는데 그 원동력은 ‘부르짖는(탄원하는) 기도’와 ‘계속적인 기도’였다”면서 “한국교회 역시 계속적으로 하나님께 탄원(간청)하는 기도 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표는 “아사의 종교 개혁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과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이었다”면서 “한국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돌아갈 때 반드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와 한국교회를 살리는 언론 모임으로 시작한 종로 포럼은 올 한 해 한국교회 제2의 종교개혁을 위해 교계 학자와 언론인, 목회자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발제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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