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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교계 방문 신천지 연루ㆍ동성애 지지 등 ‘해명’NCCK, 한기총, 한교연 차례로 방문… ‘대선 완주 의지’도 밝혀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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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5  0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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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 김영주 총무와 환담 중인 반기문 전 총장(오른쪽)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독교계를 방문 신천지 연루설 및 동성애지지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또한 ‘대선 완주 의지’를 묻는 질문에 완주의 뜻을 분명히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차례로 방문 자신과 관련 기독교인들이 불쾌하고 생각하고 있는 2가지 사안에 대해 해명하는 등 기독교계와 적극 소통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신천지 연루설’과 관련 반 총장은 “그냥 새가 하늘 가다가 ‘쫙’ 하는 거에 맞은 기분”이라는 말로 자신의 심정을 압축해 피력했다. 한국 여성이라 반가워 사진을 찍었는데 그게 몇 달 후 악용됐다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해명할 필요도 가치도 없는 소리”라면서 “세계여성의 날 행사 때 수천 명의 여성이 오는데 100여명은 이래저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 찍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 사람 얼굴도 기억이 안 나며 이름도 모르고 전혀 만날 일이 없다”면서 “완전히 불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과 환담 중인 반기문 전 총장(왼쪽)

‘동성애지지 논란’과 관련 반 전 총장은 1948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을 인용해 해명에 나섰다. 

선언문에는 ‘인종과 성별, 종교, 연령, 국적 모든 면에 있어서 인간은 동등한 권리를 향유한다’고 돼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한 것이지 특정한 행위 자체를 인정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동성애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며 "그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정책을 지지한 것”이라면서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는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반 전 총장에게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귀한 경험을 하셨는데, 그것을 사적인 것이 아닌 공적인 것으로 여겨 국민들에게 받은 것을 돌려준다는 심정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반 전 총장에게 “우리나라는 현재 너무 양극화 현상으로 대립하고 있다”면서 “보수와 진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데에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반 전 총장에게 “종교인 과세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후, “정치인들이 말로만 국민을 외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국민을 사랑해 주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의 ‘끝까지 완주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신임이 달려있기 때문에 끝까지 가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과 환담 중인 반기문 전 총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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