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통합추진위원장 등 교단장회의 방문 ‘합의’
한교연ㆍ한기총ㆍ교단장회의가 한기총 과 한교연 통합을 통한 한국교회 연합 논의를 다시 시작한다. 한교연의 제안에 교단장회의와 한교연과의 통합에 과한 전권을 위임받은 이영훈 한기총대표회장이 동의한 것이다.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 및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이하 한교연 통추위) 위원들은 20일 오전 교단장회의 간담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달개비 식당을 방문,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논의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교연 통추위장 고시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된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하나 되는 과정에서 뭐가 문제인지 하는 것은 오늘부터 서로 의논하면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일을 하는데 감정이 앞서면 안 된다”면서 “한교연도 하나 되기 위해서 통추위를 구성한 만큼, 한기총도 협의체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교단장회의는 이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올해 종교개혁주일인 10월 29일 오후 5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념예배 및 선언식을 갖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기독교한국루터회의 제안에 따라 ‘한국교회개혁 95개 논제’를 만들어 발표키로 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드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 작업은 실무단(총무)에 위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