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통합추진위원장 등 교단장회의 방문 ‘합의’

▲ 한교연 통합추진위원들(오른쪽)이 교단회의에 통합 재논의 시작을 제안하고 있다.

한교연ㆍ한기총ㆍ교단장회의가 한기총 과 한교연 통합을 통한 한국교회 연합 논의를 다시 시작한다. 한교연의 제안에 교단장회의와 한교연과의 통합에 과한 전권을 위임받은 이영훈 한기총대표회장이 동의한 것이다.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 및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이하 한교연 통추위) 위원들은 20일 오전 교단장회의 간담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달개비 식당을 방문,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논의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교연 통추위장 고시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된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하나 되는 과정에서 뭐가 문제인지 하는 것은 오늘부터 서로 의논하면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일을 하는데 감정이 앞서면 안 된다”면서 “한교연도 하나 되기 위해서 통추위를 구성한 만큼, 한기총도 협의체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교단장들은 그간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차치하고 최초 한기총-한교연 통합 논의를 시작했던 세 주체(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회의)가 모여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

한편 교단장회의는 이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올해 종교개혁주일인 10월 29일 오후 5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념예배 및 선언식을 갖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기독교한국루터회의 제안에 따라 ‘한국교회개혁 95개 논제’를 만들어 발표키로 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드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 작업은 실무단(총무)에 위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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