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시종식 갖고 모금활동 시작… 전국 76개 지역 400여 개 모금통


한국의 대표적인 모금 및 나눔 운동인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의 시작을 알리는 첫 종이 12월의 첫날인 1일 서울광장에서 울렸다.

이날의 첫 종소리가 어느 때보다 반가운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온 국민의 관심이 정치 분야에 쏠린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은 변함 없어야 함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이로써 약 5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31일까지 전국 76개 지역에서 400여 개의 모금통을 가지고 펼칠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거리모금 목표액은 75억 8천만 원이다.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2016 자선냄비 시종식’은 문지애 아나운서와 신재국 자선냄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제 2차관, 서울시청 박원순 시장, 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대표를 비롯하여 구세군 홍보대사 양준혁, 이사벨, 박인영, 이희경, 김진향, 현진주, 윤진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시종식에서는 구세군 홍보대사인 팝페라 가수 이사벨씨와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자원봉사자 발대식, 2016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진행 되었으며 타종 행사를 통해 2016년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선포되었다.

시종식 이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하여 명동거리까지 행진하는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축하 퍼레이드는 구세군 브라스 밴드의 캐롤 연주와 함께 자선냄비 자원봉사자들의 행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공연을 선사하고, 자선냄비 모금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퍼레이드는 특히 명동 거리를 관광하는 외국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구세군은 거리 모금 외에도 톨게이트, 교회, 온라인, 미디어, 찾아가는 자선냄비, 기업 모금 등도 함께 진행 하게 된다.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여성/다문화, 긴급구호/위기가정, 사회적 소수자, 지역사회 역량강화, 해외 및 북한이라는 7가지 영역에서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구세군에 대한 후원은 후원 문의(1600-0939) 혹은 ARS 모금(060-700-9390)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구세군은 이번 자선냄비 모금을 준비하며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자선냄비 활동을 홍보하는 자선냄비 사진 공모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공모전은 홈페이지 www.salvationarmy.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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