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자기 안의 강도를 죽이고 성령이 일하시게 하라”

▲ 24일 할렐루야교회에서의 카이캄 제34회 목사안수식 모습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24일(월)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제34회 목사안수식을 갖고 105명 새내기 목사를 탄생시켰다.

이날 안수 받은 105명의 새내기 목사들은 오직 주님만 두려워하고 오직 주님만 섬기는 독립교회의 가치를 지키며 죽을 때까지 주님만을 위해 헌신할 것을 결단했다.

1부 예배에서 연합회장 함정호 목사는 ‘목자 목사와 강도 목사’ 제목의 설교에서 “강도라 함은 하나님의 주권과 소유권과 사용권을 탈취했다는 말”이라며 “오늘 안수 받아 목사로 세워지는 여러분은 강도 목사가 되지 말고 참된 목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함 목사는 “문제는 강도짓을 하면서도 스스로 강도임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항상 자신을 되돌아봐야, 즉 날마다 자기 안의 강도를 죽임으로 참 목자가 살아나고 성령이 일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부 안수식에서는 안수위원과 안수자 소개에 이어 함정호 연합회장의 서약이 진행됐고, 안수례와 안수기도에 이어 연합회장이 이승배 외 104명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목회자가 됐음을 공포했다.

이 자리에는 카이캄의 상징적인 두 지도자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와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가 권면사와 축사를 전했다.

김상복 목사는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네 마음에 가득한 것이 네 입에서 나온다고 하셨다”면서 “구원의 확신과 평화, 사랑, 겸손, 행복으로 가득 채워 우리의 말과 행실과 태도와 표정 그 모든 것을 통해 퍼져나가게 하라”고 권면했다.

축사에 나선 이필재 목사는 ”1997년 갈보리교회와 할렐루야교회, CCC 등 70여 교회와 선교단체, 신학교들이 모여 시작된 카이캄이 4000여 회원을 아우르는 성장을 이뤘다“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회고했다.

이 목사는 이어 “카이캄은 처음부터 초교파 비정치 비간섭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회원 목회자들이 더욱 복음에 충실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 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철 목사(부산큰빛교회)와 홍정란 목사(번성한교회)는 안수자 대표로 목사 안수패와 신분증을 수여받았다.

이현철 목사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 나라 복음을 위해 신실하게 사역하겠다”면서 “목사이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 참된 신자, 참된 제자가 되겠다”고 인사말 했다.

홍정란 목사는 “과분한 은혜를 받았다”면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번 안수자들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건신대학교 등 회원신학교뿐 아니라 백석대, 감신대, 한세대, 성결대, 침신대, 서울신대, 총신대, 합신대 등 37개 학교 출신들이어서 다양성 속에 연합을 이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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