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7)

어느덧 가을도 거의 다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우리 삶의 많은 날들을 주님을 더욱 힘써 아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병상을 지키다가 퇴원하신 권찰님을 보니, 부활신앙이 무엇인지를 다시 배우게 됩니다.

우리에게 있는 건강과 재물과 사람과 지식조차도 선용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가을, 우리의 신앙이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기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의 일에, 그분의 성품에, 그분의 구원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교회와 성도의 삶입니다.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을 구분 없이 사랑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되어 주님의 사람으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고 영적으로 자란 어른이 되길 원합니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주님의 말씀 앞에 나오는 신앙이 되길 원합니다. 이것은 성도의 첫 번째 삶입니다.

종교개혁의 후예들로 살아가는 개신교인들은 오직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올해로 499년이 되었으니, 누구에게나 들려지는 말씀을 위한 싸움이 우리에게까지 말씀이 들려지게 되었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압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 앞에 나와야 주님의 자녀로 삽니다. 올해의 남은 시간들, 더욱 말씀 앞에 사는 삶에 집중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직도 말씀의 기근으로 인해 세상을 따라 살아간다면 잠시 멈춰 서서 삶을 점검하길 원합니다. 지금 나의 신앙은 자라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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