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그래함 복음협회’ 웹사이트에서 “하나님과 돈을 겸해 섬길 수 없다”고 강조

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 그래함 목사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은 결코 부자가 아니었다면서 예수 잘 믿으면 부자가 된다는 번영복음의 가르침을 맹비난 했다.

그는 빌리그래함 복음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웹사이트의 질문과 답변 컬럼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부유하기를 원하시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독자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부유하기를 원하는가? 나는 TV에서 어떤 사람이 이것을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진실인지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빌리 그래함 목사는 예수님 자신이 부자가 아니었던 것처럼 “성경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부유해 진다고 약속하지는 않는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결코 부자가 아니었으며 돈에 관심을 가졌던 오직 한 사람은 탐욕과 불신앙으로 예수님을 은 30량에 팔아버린 유다였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성경은 반복해서 예수님 대신에 돈을 우선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주인을 섬길 수 없다. 너희는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계속해서 더 좋은 부요함은 영적인 것임을 강조하면서 예수님은 세상의 재물이 아닌 영적인 부요함을 가진 부자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썼다.

그래함 목사는 “잠간 생각해 보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용서보다도 더 위대한 것이 있는가? 예수님이 매일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이 있는가? 기도의 특권보다, 예수의 가족이 된다는 것 보다 더 위대한 것이 있는가?” 라고 반문했다.

번영복음신학은 하나님은 신자들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며 신자들의 믿음이 좋으면 물질적으로 부요해 진다고 가르친다. 번영복음은 거의 대부분의 크리스천 서클에서 비난을 받고 있지만 대형교회 목사들과 TV 복음전도자들은 번영복음을 가르치고 있다.

번영복음을 비난하는 사람은 빌리 그래함 목사뿐 아니라 새들백 교회 담임 릭 워렌 목사도 비난하고 있다. 릭 워렌 목사는 하나님의 목적이 신자들의 생활을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하고 세속적인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라고 언급했다.

릭 워렌 목사는 이어 “사도바울은 신실했지만 감옥에서 세상을 마감했다. 세례요한도 신실했지만 참수 당했다. 수백만의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고 순교 당했다. 풍요로운 생활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다. 하나님께 신실한 것이 세속적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일시적인 영광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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