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Way Research 조사결과 보고서 밝혀

목사가 강단에서 공개적으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이 합당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조사결과 ©LifeWay Research

미국의 복음주의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8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10명중 8명은 목사들이 강단에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대표 스코트 메코넬은 “미국인들은 이미 교회 밖에서 정치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기 때문에 목사들이 그러한 정치적인 문제들을 교회안으로 끌고 들어와 예배시간에 언급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수치는 2008년도 보다 약간 떨어졌는데 당시 조사에서는 86%의 미국인들이 목사들의 특정 정치인 지지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한 반면 오직 13%만이 적절하다고 답변했었다.

1950년 이래 미 국세청은 목사들이 예배 중 특정 정치인 지지발언을 금지해 왔다. 대부분의 미국인들도 그렇게 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이래 대부분의 개신교 목사들이 ‘강단자유주일(Pulpit Freedom Sunday)’을 활용, 특정 정치인을 지지함으로써 미 국세청의 금지에 도전해 왔다.

교회 밖에서 목사들의 정치인 지지발언에 대한 지지도 2008년도에 비해 약간 떨어졌는데, 2008년에는 53%의 미국인들이 목사들의 교회 밖 지지 발언이 적절하다고 한 반면, 2015년에는 절반이 안 되는 43%가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특정 정치인 지지발언을 함으로써 교회가 면세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잃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가” 라는 질문에 절반이 안 되는 42%의 미국인들이 동의한 반면, 52%의 미국인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2008년도 조사에서는 교회가 공개적으로 정치인을 지지함으로써 면세지위를 상실해야한다고 답변한 미국인들은 52%였고, 42%는 동의하지 않았다.

스코트 메코넬 대표는 “교회강단에서 특정 정치인지지 발언은 인기가 없으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러한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답변하지만 목사가 강단에서 특정 정치인지지 발언을 했다하여 처벌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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