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공공종교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 허리캐인 샌디에 의해 파괴된 집. 코네티컷주 이스트 해븐인근 해변. 2012. 10. 30

최근실시한 여론조사에의하면 대다수 미국인들은 기후가 최근 몇 년동안 혹독해져가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무엇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월 공공종교연구소(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 PRRI)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다수 미국인(63%)들은 극심한 날씨는 세계적인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믿고 있는 반면, 36%의 미국인들(10명중 4명)은 성경의 요한계시록이 가르친대로 마지막 때의 증거로 믿고 있음이 밝혀졌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백인주류 개신교인 대다수(65퍼센트)와 가토릭교인(60퍼센트)들은 최근의 자연재앙이 기후변화 때문으로 믿고 있는 반면,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65퍼센트)은 날씨가 마지막 때의 전조라고 동연구소 보도자료는 밝히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주제는 복음주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많이 논의 되어왔으며 많은 개신교인들은 마지막 때에 관한 구절 외에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성경의 구절이 제시되어 있지 않아 인간의 힘만으로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많은 비평가들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견해에 무게를 두고 있긴 하지만, 복음주의자들사이에서도 기후변화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인 10명중 9명은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행동 때문이라고 믿고 있으며 10명중 6명은 자연적인 날씨 현상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들은 미국정부가 기후변화 문제에 보다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PRRI 소장 로버드 존스는 말했다.

PRRI조사는 2012년 12월초 미국인 1,018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