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이사회, 모처럼 성원돼 개회했으나 총장선출은 불발.

▲ 25일 열린 감신대 이사회 모습

총장 선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감신대 이사회가 다섯 번의 불발 끝에 성원을 이뤄 총장 선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부득이 감신대 이사회는 학부 교무처장인 이환진 교수를 직무대행에 선임, 2학기 개강에 따른 학사일정을 수행케 했다.

감신대 이사회는 24일 오후 서울시청앞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예정된 이사회를 앞두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중식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총장 선출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하려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재적 18명중 17명 출석으로 여섯 번째 만에 성원이 돼 오후 1시 30분에 개회된 이사회는 우선 일반안건을 처리하고 한 차례 정회를 가진 뒤 2시 반경부터 총장선출을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들리는 등 격론 가운데 진행된 이사회는 총장 선출을 위한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한 뒤, 다음달 6일에 다시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추천위원들과 검증위원들을 전원 출석시켜 의견을 청취한 뒤 다음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그리고 8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박종천 총장을 대신해 학부 이환진 교무처장을 직무대행에 선임, 2학기 개강 이후 학사일정을 수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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