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 서울 은평구와 MOU

▲ 업무협약식 모습(오른쪽부터 김영주 총무, 손달익 목사, 이영훈 목사, 김우영 은평구청장)

한국 기독교 역사를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서울시 은평구에 설립된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이영훈·전용재·손달익 목사)는 24일 오후 3시 은평구청에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와 은평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은평구 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고 △문화관 홍보를 위한 기독 콘텐츠 및 프로그램 발굴 하며 △문화관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 계획은 지난 201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역사문화관설립연구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시작됐지만, 건축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 은평구 내에 3천 평에 달하는 문화공원 안에 9백 평 가량의 문화관을 설립을 고려하고 있으며, 부지 매입가는 약 25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억된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이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인사말 했다.
 
공동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완공되면 은평구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을 비롯해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적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기독교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대한민국의 허리로서, 통일을 지향하고 전쟁이나 대립이 아닌 화해와 평화를 추구한다”면서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된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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