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 서울 은평구와 MOU
한국 기독교 역사를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서울시 은평구에 설립된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이영훈·전용재·손달익 목사)는 24일 오후 3시 은평구청에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와 은평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은평구 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고 △문화관 홍보를 위한 기독 콘텐츠 및 프로그램 발굴 하며 △문화관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 계획은 지난 201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역사문화관설립연구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시작됐지만, 건축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 은평구 내에 3천 평에 달하는 문화공원 안에 9백 평 가량의 문화관을 설립을 고려하고 있으며, 부지 매입가는 약 25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억된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이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인사말 했다.공동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완공되면 은평구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을 비롯해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적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기독교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대한민국의 허리로서, 통일을 지향하고 전쟁이나 대립이 아닌 화해와 평화를 추구한다”면서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된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