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3)

기독교의 신앙은 종말론적 신앙입니다. 궁극적으로 재림의 주님 앞에 설날을 소망하는 신앙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 날과 그 때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목회하고 있는 하늘땅교회는 영구 말씀을 주셔서 계속적으로 베드로전서 3장 15절을 묵상하며 삽니다.

“소망에 관하여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하는 교회”를 소망합니다.

지금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는 10년 뒤입니다. 10년 뒷면 저도 그렇고 우리 교회 식구들도 60대를 넘어 70대를 바라보실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 이상도 많습니다.

하늘땅교회는 10년 뒤를 준비하기 위해 하마알성품학교를 운영합니다. 차세대가 될 우리의 자녀들을 말씀으로 세우고 키우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우리 부모 세대는 한 알의 밀알로 잘 썩어지는 책임이 있습니다. 거기에 온전한 열매가 맺혀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자녀는 보고 들은 대로 자라는 법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르쳐주어도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힘은 누군가의 삶입니다.

부모의 삶이 주님 따라 살면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선택하고 결단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기준 없는 사랑은 무례한 자녀들로 만듭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로 말하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 안에서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좋은 전통을 세우는 일은 너무 중요합니다.

2016년 여름, 우리의 기억 속에 뜨거웠던 주님 이야기가 있길 원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녀들로 세워가는 시간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께로 떠밀어야 합니다. 우리가 양육하고 우리가 붙잡고 자녀의 인생을 움직이려고(handling)하면 아이들은 자기 인생을 하나님과 스스로 살지 못합니다.

올 여름, 하마알성품학교를 통해 주님께 순종하는 자녀로 세우길 기도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잔치가 우리 부모 세대가 기도하고 본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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