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2)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한줌의 바람처럼, 하나의 먼지처럼 살지 않는 것은 주님의 부르심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처음 만나 주신 날을 기억하면 그 감격과 기쁨 때문에 세상 모든 것을 다 누린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부르시는 이가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주님은 한번이 아니라 또 부르십니다. 그때마다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에례미야, 아나니아처럼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철저히 순종의 훈련입니다.
부르심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슬픔을 당해 본 사람은 압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소중하고, 한 번의 만남이 귀합니다.
하늘땅교회는 처음부터 ‘얼마나 모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훈련된 주님의 제자를 보냈느냐’에 관심 갖는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담장 안에 갇힌 교회가 아니라 담장 넘어를 볼 수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온 성도에게 임하길 기도합니다.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고, 지금 여기서 나부터 복음적,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순례자로 살아가는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한 나라와 한 가정, 한 사람을 품고 계시나요? 우리를 하나님이 부르신 것은 다시 보내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한 나라로, 한 가정으로, 한 사람에게로 우리를 보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