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2)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한줌의 바람처럼, 하나의 먼지처럼 살지 않는 것은 주님의 부르심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처음 만나 주신 날을 기억하면 그 감격과 기쁨 때문에 세상 모든 것을 다 누린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부르시는 이가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주님은 한번이 아니라 또 부르십니다. 그때마다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에례미야, 아나니아처럼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철저히 순종의 훈련입니다.

더 많은 일보다 더 많은 동행을 원하십니다. 12제자를 세우기 위해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함께 있게 하시려고, 보내사 전도하게 하시려고, 귀신을 내어 쫓는 능력을 주시기 위함입니다(마가 3:13-15).

부르심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슬픔을 당해 본 사람은 압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소중하고, 한 번의 만남이 귀합니다.
  
하늘땅교회는 처음부터 ‘얼마나 모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훈련된 주님의 제자를 보냈느냐’에 관심 갖는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태동과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선교와 사회봉사를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해마다 7-8명의 선교사님을 통해 온 열방을 품게 됩니다.

담장 안에 갇힌 교회가 아니라 담장 넘어를 볼 수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온 성도에게 임하길 기도합니다.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고, 지금 여기서 나부터 복음적,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순례자로 살아가는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한 나라와 한 가정, 한 사람을 품고 계시나요? 우리를 하나님이 부르신 것은 다시 보내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한 나라로, 한 가정으로, 한 사람에게로 우리를 보내십니다.

마지막 때에 더욱 깨어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하늘땅공동체가 됩시다. 더욱이 지금 우리의 자리가 이단으로 오염되고, 무기력한 삶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온전한 성경적 가치관으로 당신을 부르신 주님 앞에 순종하는 한주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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