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언론사후원재단, ‘2016 한국기독언론포럼’ 개최

▲ 23일 열린 한국기독언론포럼 모습

"오늘 포럼이 우리 언론인 자신들이 과연 윤리적이었는가, 언론인으로서 책임성 있게 활동했는가 하는 자성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기독교언론사후원재단(이사장 임원순)은 ‘2016 한국기독언론포럼’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홀에서 ‘2016 한국기독언론포럼’ 개최했다.

'한국교회와 펜'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김명혁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등이 발제자로 나서 주제 발제를 했다.

고시영 목사는 ‘한국 기독언론의 윤리성과 책임’라는 주제 발표에서 “초창기에는 기독 언론의 역할이 굉장히 긍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를 감당하지 못했기에 한국교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포럼이 우리 언론인 자신들이 과연 윤리적이었는가, 언론인으로서 책임성 있게 활동했는가 하는 자성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점검하기 위해 △사실에 근거해 정확하게 보도했는가 △필요한 내용을 보도했는가 △핵심 문제에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가 △너무 딱딱하지 않은가 △독자의 대상이 너무 축소돼 있지 않은가 △공공성을 갖고 있는가 △해석이 성경적인가 등을 끊임없이 물어 줚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한국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김명혁 목사는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쪽이어야 한다"면서 “주님을 바라보고 신앙의 선배님들을 바라보면서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십자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와 기독 언론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한 이용규 목사는 “기독언론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면서도 “기독언론의 목적이 하나님 나라의 주권영역의 확산에 있다면 비판적인 기사 보다는 선한 사역을 더 많이 보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주최측은 박민호(연합경찰신문 발행인)에게 장로에게 감사패를, 강춘오 한국기독언론협회 대표회장, 유달상 한국기독교신문방송협회 대표회장, 고정량 크리스천언론인협회 대표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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