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1)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하루 삶도 참으로 무겁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자유함은 크나 큰 은혜입니다.

절대 환경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빼앗기지 않는 것은 우리 삶의 신앙이 주는 유익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신앙과 삶이 따로입니다.

가슴 아픈 현실 속에 성도의 삶이 그대로 인정하며 따라가는 세속화가 파도처럼 몰려왔습니다. 언제부턴가 성도로서 지켜야 할 성경적 근거가 무시된 채 자기 삶에 바쁩니다.

그러나 신앙으로 사는 삶은 매 순간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고, 가정을 세우는 일조차도 하나님의 일이기에 하나님 앞에 정직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하고 그래서 우리는 말씀 따라 살아가는 훈련을 하고, 부족하기에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매 순간, 호흡하게 하신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삶의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 우리 삶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아무도 당신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아가는 삶의 숭고함이 있을 때 우리는 내 삶의 뒤안길을 돌아봅니다. 무엇을 위해 뛰고 있습니까? 그대 가슴을 뛰게 할 만한 영혼이 있습니까?

그냥 하나님의 일은 교회에서만, 세상 밖에서는 세상 가치관으로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거짓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스스로를 속이고 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성경은 마지막 때 주의해야 할 성도의 신앙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자는‘스스로 속아 넘어가는 자’입니다.

지금 내 삶을 뒤돌아보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누구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나의 수고는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순간은 당신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음을 믿는 것이 우리의 신앙 고백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겸손하게 주님 앞에 머무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1년 두 번 살기 운동을 하면서, 한해를 마치고자 합니다. 7월부터 새해입니다. 한해 잘 마무리하여 주님께 열매 맺는 신앙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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