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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살고 싶습니다”[신앙계 7월호] 최초 여성 국가조찬기도회장 이경숙 전 숙대 총장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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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0  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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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숙명여대 총장이 된 이후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CEO형 총장’이라는 별명을 들으며  2008년 퇴임한 후, 4년간 한국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을 거쳐, 2016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가조찬기도회장으로 취임한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을 <신앙계 7월호>가 만났다.



“매일 소풍가는 기분으로 아산나눔재단을 향합니다.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라는 이경숙 이사장. 지난해 11월 아산나눔재단 이상장으로 임명된 후 어느덧 8개월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고 기쁨과 꿈을 나누며 내린 결론이다.

누군가 그에게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이 언제였느냐고 묻는다면,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숙대 총장시절이라고 답한다.

“1994년 첫 총장 취임식 날, 총장실에 들어가 제일 처음 받아본 것이 7억 8천만워짜리 세금고지서였습니다. 숙대 땅이 국유지이니 세금을 내라는 것이었죠. 보름, 한 달에 걸쳐 세금고지서에 연체료에 벌금까지…. 정신이 없더군요. 그 전까지는 고종 황실이 숙대에 하사한 것이라는 칙서가 있으니깐 나 몰라라 해왔던 것이지요.”

그러나 더 이상 땅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숙대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그때부터 대학종합평가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시설이 부족하면 평가에서 탈락, 학교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하나님 하필 기독교인이 총장이 되었는데 학교를 망하게 하실 이유가 뭡니까? 살려 주세요’라면서….”

혼자서 애쓸 때는 꿈적하지 않던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니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한 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산을 하나 넘으면 또 다른 산이 다가왔지만 한 가지 달라진 것은 그가 주님 앞에 엎드리는 시간과 기도의 내용이다. 하나님이 먼저 일하시게 기다리는 것, 그래서 무릎 꿇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이 그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었다.

“사람이 운영해서 학교가 이 지경이 되었으니 더 미련을 갖지 말고 이제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기뻐하시는 비전을 품게 되었어요.”

그래서 기도 가운데 그는 제2 창학을 선언하고, 1995년 2월 22일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미국의 여러 대학을 벤치마킹한 결과, 학교의 수준을 끌어올리려면 약 1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약 10년간 모금운동을 통해 2006년에는 1천억원을 모을 것을 그리며 발기인대회 때 2006개의 도시락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가 14년간 총장직을 역임하면서 학교부지는 두 배로 늘어났고 건평은 세 배가 늘어났으며 건물은 24개동이 증ㆍ개축 되었다. 그리고 학교발전기금도 1천억원 가까이 모아졌다.

이렇게 건물과 부지의 문제들이 하나하나 해결되는 가운데 98년 “새명건축을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경숙 총장의 마음에 강하게 들려왔다. 외형건축 뿐 아니라 내형건축 즉 섬기는 사람, 예수님을 닮은 리더십을 배출하라는 확실한 방향 제시였다.

마침 교육부에서 특성화정책을 내라고 할 때 이 ‘섬기는 리더십’을 써서 제출하기에 이르렀고, 이것이 채택돼 무려 10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꿈은 우리를 이끄는 원동력인데, 어느새 풍요로움 속에 우리 젊은이들이 원하는 게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무언가에 도전하는 삶이 아닌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고, 패배의식의 결과를 낳았기에 ‘흙수저’, ‘헬조선’이라는 자기비하적 언어들을 쓰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 주신 꿈을 다시 꾸어야 할 때입니다. 꿈이 보이지 않을 때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세요. 성령께서 도와주시고 주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구하세요. 저처럼요.”

[인터뷰 전문은 <신앙계 7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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