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육학회, ‘지역공동체와 기독교교육’ 주제 학술대회 열어

▲ 6일 열린 기독교교육학회 하계학술대회 모습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조은하, 목원대)는 지난 4일 (토) 목동 한사랑교회 (황성수 목사)에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역공동체와 기독교교육’를 주제로 개최된 학술대회는 오늘날 사회와 교회가 당면한 파편화현상, 계층 간의 단절, 다음세대의 위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사명 및 기독교교육의 역할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자인 윤성덕 교수(연세대)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과 맺어온 계약 공식의 유형과 시대적 변화를 설명하여 신앙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의 언약과 이에 대한 신앙공동체의 하나님 자녀됨의 책임적 과제에 대하여 설명했다.

‘지역으로 나아가는 기독교교육’을 주제로 발표한 김도일 교수 (장신대)는 “교회가 이제는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회, 지역에서 찾아오는 교회로 그 문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가정과 교회와 마을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아코니아를 넘어서 코이노니아의 역할을 강화해야 하며, 지역과 소통하기 위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 교수는 “공존공생의 교회로서 존재하는 것이 교회의 본래적 사명이자 오늘날의 역할”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사회봉사를 넘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를 위하여 교회는 지역적으로 연대하고 지역에 대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10개의 분과에서 조성돈박사 (실천신대)의 ‘동네에서 만나는 하나님나라’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의 ‘마을학습생태계와 기독교교육’등 20개의 논문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자들 뿐 아니라 많은 지역목회자 및 교육사역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이 됐을 뿐아니라 추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실천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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