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크프리재단>이 보고서를 통해 밝혀

child Slavery ©AsiaNews

전 세계에는 적어도 4580만 명의 현대판 노예가 있으며 이중 60%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존재한다고 아시아뉴스(AsiaNews)가 보도했다.

아시아 대륙에는 2700만 명의 노예가 있다. 이 통계는 호주의 자선재단 <워크프리재단>(Walk Free Foundation)이 배포한 보고서 ‘2016글로벌 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 2016)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에 전 세계에 있는 노예의 숫자는 2014년 보다 28% 높은 수치이다.

167개국 중에서 가장 많은 노예가 있는 나라는 5개국인데 북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인도, 카타르 순이다. 북한에서는 국가적인 생산 시스템에 강제노역이 동원되는 것이 명백하다. 동시에 수십 만명의 북한여성들은 중국이나 인근 국가들에 성노예로 팔려진다.

북한에는 적어도 4.37%의 사람들이 노예화되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매년 정부가 국민들이 목화를 따도록 강제노역을 시키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230만 명의 인구 중 적어도 3만 명이 노예가 되었다. 가장 흔한 강제노역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인데 특히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경기장을 건설하는데 투입되고 있다.

대부분의 노역이민자들은 주로 남성들인데 인도,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에서 온 사람들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가장 많은 노예를 소유하고 있는 나라는 인도,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이다. 노예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서 1835만명이며, 다음으로 중국(339만명), 파키스탄(213만명), 방글라데시(153만명), 우즈베키스탄(123만명) 순이다.

이들 나라들은 유럽, 일본, 북미, 호주의 시장에 수출할 소비재를 생산하기위해 값싼 노동력으로서 이들을 사용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홍콩이 중국보다 사정이 나쁘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실 이 지역에는 노예에 취약한 어린이, 여성, 이민자들에 대한 보호장치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노예제를 부추기는 정부의 정책과 관행이 있다는 의구심도 있다.

하지만 중국에는 수많은 노예가 있지만 정부가 이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음에 비추어 상황은 긍정적이다. 고리대금업도 현대한 노예제 중의 하나이다. 이 분야의 학자들에 따르면 노예제를 부추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째는 낮은 생산 코스트를 찾는 것, 둘째 노예를 거래하는 범죄조직, 사람들에 의한 착취이다. 이 세가지가 노예제를 방지하기위해 싸워야 할 요소들이다.

<워크프리재단>대표 앤드류 포리스트(Andrew Forrest)는 기업들에게 재화들의 생산양식과 장소를 투명하게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약속,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한데 가장 낮은 비용으로 재화를 획득하려는 소비자중심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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