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비 책정 기준 변화가 감소 원인… 실 인원에 맞춰 내려 ‘허수’ 정리

▲ 기성 교회 및 세례교인수 변동 추이<2010년~2015년 통계>(한국성결신문 제공)

지난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국내 세례교인 수가 전년 대비 약 3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그 이유가 알고 보니 총회비 책정 기준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지 ,한국성결신문>에 의하면 2016년 정기지방회에 보고된 교세통계 결과, 지난해 세례교인 수는 총 32만250명으로, 이는 2014년 35만5146명에 비해 3만4896명이 줄어든 수치다.

그런데 이러한 세례교인 수 감소는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지난해 총회에서 총회비 책정기준을 기존 경상비에서 세례교인 수로 바꾸면서 올해 세례교인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기사에서 “총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례교인 수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라면서 “실제로 많은 교회가 명부상에만 있던 세례교인을 정리하고, 잘못된 세례교인 수를 바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단 내에서는 두 가지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교단의 세례교인 수가 줄어들어 교단의 위상이 상당히 손상될 것인바, 총회비 납부 방안을 예전처럼 경상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정직한 보고가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한편, 이 신문에 의하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경우 교인은 줄어들고 있는데 목회자와 교회는 오히려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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