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건부, 1971년 이후의 낙태통계수치 발표

중국은 지난 40여년 동안 3억 3600만 태아를 낙태시켰으며, 많은 낙태들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14일 중국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 어마어마한 낙태 숫자를 보면서 우리는 즉각적으로 애도를 해야 되겠지만, 이것은 쇼킹한 일이 아니라고 중국의 낙태정책에 반대하는 한 옵서버가 말했다. 왜냐하면 공산당 정부는 30년 이상 ‘한아이’(One Child) 정책을 시행해 왔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중국은 1971년 인구성장을 억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그들은 1979년 인구 억제 정책인 ‘한 아이’ 정책을 만들었다. 이 정책은 강제된 낙태, 불임시술, 수많은 유아를 살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3억3600만 낙태 숫자는 3억 1500만 명의 미국 인구를 능가한다.

‘국경없는여성권리’ 대표 리틀존(Littlejohn)은 “낙태숫자들은 놀라움으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3억3600만의 낙태숫자가 어림 숫자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중국공산당은 2009년 발표에서 중국에서 1년에 1300만의 낙태가 이루어졌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리틀존은 “중국 공산당이 결코 밝히지 않은 한 가지 통계는 얼마나 많은 낙태가 강제적으로 이루어졌느냐는 것이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그는 “3억3600만 낙태 중에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집에서 강제로 끌려 나가 테이블에 가죽 끈으로 묶인 채 그들이 9개월 동안 임신하기를 원했던 아이가 강제로 낙태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이런 폭력적인 절차 때문에 사망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숫자가 여자아이라는 이유 때문에 선택적으로 낙태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인구조사연구소’ 대표 스티븐 모셔는 “우리는 중국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낙태로 희생된 아이들과 육체가 폭력을 당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비통한 중국 여인들 때문에 슬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여인들이 세계에서 최고의 자살률, 최고의 유방암 발생률을 가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국가의 무자비한 인구 억제정책 때문에 그들의 아이를 자궁 속에서 살해시킨 결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70개 이상의 연구는 낙태와 유방암 증가간의 연계를 보여준다고 ‘낙태와 유방암 연대’는 밝혔다.

리틀존은 “중국의 압도적인 낙태숫자는 야만적인 정책으로 인해 수억의 사람들의 마음을 놀라게 하고 개인들의 깨어져버린 삶을 감추어 버린다. 강제된 낙태와 비자발적인 불임시술은 여인들에게 폭력이다. 중국은 여인들이 자유로울 때 까지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취임한 시진핑 중국주석이 국가가 주관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를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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