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5)

교회력으로 지금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는 사순절(Lent)입니다.

흔히 부활절을 기다리게 되지만, 부활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순절, 우리 역시 예수님을 따라 나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입니다.

하늘땅교회는 24시간 세계와 열방을 위해 중보 하는 교회를 꿈꾸기에 많은 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많은 분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지체로서 내가 아픈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중보 하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전교인이 금식기도를 합니다. 이는 지체를 위한 중보기도와 함께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길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나 자신의 온전한 변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의 삶이 주님을 믿어도 행복하지 못한 것을 봅니다. 피터 하지슨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온전한 관계를 맺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그러지고 갈라진 곳에 들어가 막힌 담을 헐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또한 복음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우리는 영혼을 구원하는 분명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오히려 관계를 끊는 일을 하게 됩니다.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인지 조차 모른 채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주님께로 돌아와야 할 사람들을 적당히 인간관계 정도로만 맺고 살아갑니다.

하늘땅교회는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꿈꿉니다.

하나님 아버지뿐만 아니라 육신의 부모님께도 효도할 수 있는 사람, 교회가 중요함처럼 가정을 교회같이 세울 수 있는 신앙인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의 가정 세우기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시작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2016년 한 말씀, 한 마음, 한 비전, 한 뜻, 한 교회를 꿈꾸십시오. 한 말씀으로 무장되지 않으면 어떤 갈등도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늘 주님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위해, 교회의 영향력을 위해,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자기 자신을 먼저 세우길 원하십니다. 복음으로 무장한 사람은 화평케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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