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원장에 안건상 박사 임명

풀러신학교(총장 마크 래버튼)가 오는 3월 25일부터 새로운 코리안센터를 공식 오픈한다.

풀러신학교는 새로운 코리안센처 초대 원장으로 안건상 박사를 임명했다. 안 박사는 동부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의 깔리휘오 성경학교와 에티오피아의 복음주의신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코리안센터는 풀러신학교와 각 학위 프로그램들이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풀러신학교측은 현재의 과정에서 공부를 지속해 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풀러신학교측은 “한국어, 영어, 혹은 스페인어로 공부한 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온 것과 특별히 오랫동안 한국 교회를 의미 있게 섬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면서 “코리안센터의 출범은 이러한 풀러의 헌신과 더 나은 섬김을 하려고 하는 풀러의 깊은 결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 풀러의 새로운 코리안센터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 갈 분들이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큰 비전과 희망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풀러는 한국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교회의 미래를 모색하는 일에 풀러가 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코리안센터의 설립은 여러 해에 걸친 심도 있는 검토와 계획을 거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교수진들과 교회 지도자들, 졸업생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눴고 2015년 8월에 이행팀을 구성하고 구조 변화 과정을 시작했다.

초대 원장으로 임명된 안건상 박사는 현재 풀러에서 성경과 선교 교수로 한국어 학부와 영어 학부에서 가르치고 있다.

안 박사는 선교학과 신학을 통합하는 학문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코리안센터가 선교학부와 신학부의 프로그램들과 통합된 방식으로 함께 일하는데 있어 독특하고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안센터의 출범과 관련해 풀러의 총장인 마크 래버튼 박사는 코리안센터의 비전과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올 가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래버튼 총장은 “한국은 풀러의 역사와 전 세계에서의 사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풀러 동문이 한국에서 섬기고 있다”며 “온 세계 흩어져 있는 한인 공동체를 위한 풀러의 섬김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연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우리는 지속해서 한국과의 관계를 확장해 가는데 깊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 원장에 임명된 안건상 박사는 “코리안센터는 풀러 신학교에 아주 중요한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 가운데 새로운 기회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을 직시하면서 앞으로 수년에 걸쳐 이러한 필요에 맞는 새로운 과목들과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학생들과 동문은 실제로 프로그램 구조에 있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현재 신학부와 선교학부의 모든 프로그램 그리고 교과과정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풀러신학교는 신학, 선교학, 심리학 세 학부로 구성된 대학원대학교로써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학교 중 하나로 현재 90여개 나라 110개 교단에서 온 4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또한 4만1000여명의 동문이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사역자, 상담가, 교수, 예술가, 비영리단체 지도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섬기고 있다.

풀러는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캠퍼스를 포함해 여러 지역 캠퍼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영적, 학문적, 그리고 세계적 형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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