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26) - 바른 분별력 운동(3)

청개구리 운동의 글을 계속 올립니다. 한국 교회가 하도 이상하게 하는 일이 많아 그것만 거꾸로 해도 바르게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삐딱한 표현으로 이 운동을 계속 해가는 중입니다.

바른 분별력의 두 번째 요구로 영적인 지우개를 사용하여 우리 '마음의 편견 지우기'를 실천하기를 추천합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모든 것을 제대로 본 후에도 마음의 편견으로 인해 모든 것을 이상하게 해석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편견은 때로는 정치적인 성향이기도 하고, 지역성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인종적이거나 민족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이른바 "종족의 우상" 같은 것이 모든 것을 휘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야말로 아무런 편견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편견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내어 그것을 제거하는 일이 모든 판단에 앞서 와야 할 일입니다.

내 마음 속에 깊게 자리 잡은 편견은 우리가 나이가 많을수록, 자리를 잡은 사람일수록, 그러니 안정된 사람일수록 더 있기 쉽습니다.

그러나 매우 혁명적이고 모든 것을 뒤집어 보는 분들도 다른 분들과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강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우리 마음의 편견은 궁극적으로 성령께서만 극복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이 밤에 우리 안의 편견이 무엇인지를 잘 찾아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성령님께 호소해서 그것을 제거합시다. 그것이 우리의 눈 속에 있는 대들보와 티끌을 제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에라야 우리는 모든 것을 바르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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