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학자가 최근 발간한 책에서 포용이유 밝혀

중국교회 예배모습

최근 수많은 교회의 십자가 탑이 중국 당국에 의해 허물어 지는 등 기독교가 박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교육을 잘 받은 중국 지식인들은 오히려 기독교를 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학자인 로드니 스타크(Rodney Stark)등 두 명의 학자들은 최근 발간한 책자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중국 지식인들이 기독교를 포용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한 시기인 1980년대에는 오직 10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었다. 하지만 2007년까지 중국 기독교인은 6000만 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매년 기독교인이 7%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1억 명의 중국인이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가르침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교, 불교, 도교를 제외한 어떤 종교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기독교가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로드니 스타크(Rodney Stark)와 시후와 왕(Xiuhua Wang)은 최근 발간한 책 “동방의 한 별: 중국의 기독교 성장(A Star in the East: The Rise of Christianity in China)”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점점 더 많은 고등교육을 받은 중국인들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기독교인이 된다고 언급했다.

사회학자인 스타크는 특히 교육을 잘 받은 많은 중국인들이 전통적 아시아 문화와 현대 산업 기술간의 문화적 부조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것이 중국인의 정신적 박탈감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상이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것은 중국을 기독교화 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이는 가장 잘 교육을 받은 중국인들이 왜 기독교를 잘 믿게 되는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대부분의 중국 지식인들은 전통 동방종교들이 현대의 삶에 잘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스타크는 “ 동방종교들은 모두 세상이 영광스런 과거에서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어 우리는 앞이 아니라 뒤를 돌아봐야 한다고 선언한다. 어떤 동방종교도 우리가 우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우주는 물리학자나 화학자들이 그런 것처럼 탐구하고 이론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명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독교는 현대의 과학기술과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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