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23) - 사회 관여 운동(4)

청개구리 운동은 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을 뒤집자는 것이지요. 그 중의 스물두 번째로 <참으로 기독교적인 사회 관여 운동 4>을 시작합니다.

이번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서 참으로 기독교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운동 중에서 ‘기독교적 관점으로 사회에 대해서 기도하기’입니다.

지난번에 어떤 사태에 대해서 우리가 즉각적으로 나타내는 반응들에 대해서 그것이 과연 기독교적인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사유 작용에 대하서 다시 한 번 제동을 해 보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기독교적인 사유를 적용해 보는 것이지요.

이때까지는 아직 언표(言表)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기독교적으로 생각하는 일을 반복할 때 정제된 생각을 가지고 비로소 하나님 앞에 '제대로' 기도하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반성하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제대로 기도하기’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기도할 때에도 우리는 “주님 이것이 우리가 기독교인답게 제대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우리 생각의 틀린 점을 고쳐 주십시오”라고 하면서 주님의 뜻을 묻는 것으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시간이 오래 됨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이 점점 더 기독교적으로 변해 간다면 우린가 참으로 기도한 것이고, 그렇지 않고 우리의 즉각적 생각을 강화하는 식이 된다면 기도라는 종교적 행위를 우리의 생각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참으로 기독교적인 기도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기독교적 사회 관여 운동’을 제대로 시작한 것입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모든 사회 문제에 대해서 폭넓게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기도하는 일이 늘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보면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궁극적인 힘은 기도에 있으니,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 우리가 기도드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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