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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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미 카터 전대통령은 예수도 동성결혼을 허용했을 것이라고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믿음이며 자신의 주장을 뒷 받침할만한 성경구절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예수도 동성결혼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예수가 동성결혼을 허용했을 것으로 믿지만 이는 내자신의 개인적인 믿음”이라면서 “어떤 사랑이라도 그것이 정직하고 진지한 것이라면 예수가 격려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동성결혼이 다른사람에게 손해를 끼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러한 생각은 자신의 직관이며 예수가 이처럼 말했다는 성경구절은 찾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칼럼니스트 알렉스 그린월드는 사실상 예수는 동성애에 대해 정반대로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터가 일생동안 섬겼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복음이 동성결혼을 지지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성경에 인용할 구절은 찾지 못했다는 카터의 말은 옳다”면서 마태복음 19장 4-6절을 인용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길 그럼으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몸이 될 지니라 하신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는 둘이 아니요 한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지니라 하시니”

그리스월드는 이어 “예수는 결혼외의 관계와 이혼을 반대했으며 어떤 사람을 정욕으로 바라본 것만으로도 죄라고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예수는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구해주었다. 그는 여자를 정죄한 사람들에게 심판받지 않으려면 심판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 여자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무엇을 하든 그냥 내버려두는 포스트 섹스혁명을 옹호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미국 대법원이 지난 6월 말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후 케빈 드 영(Kevin De Young)은 “무지개 깃발(동성애 깃발)을 흔드는 크리스천들에게 묻는 40개의 질문”제하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으며 이 글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글은 페이스 북에서 36만번 공유되었다).

질문들 중에는 법적으로 동성애가 가능한 21세이상의 남자 동성애 행위를 예수가 허락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 가 있었다.

만약 그렇다면 왜 예수는 결혼의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창세기에서 강조했을까? 예수가 간음을 반대했을 때 당신은 예수가 금하고 있는 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이 있었다.

케빈 드 영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 또 가장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의 친구들과 우리의 가족들, 그리고 같은 교회식구들 중 누군가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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