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카나 나페이까르 중ㆍ고등학교 기공식 열려

‘투르카나의 맘’ 고 임연심 선교사가 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이 드디어 이뤄진다.

 

 

투르카나 아이들 200여 명 수용 가능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은 18일 케냐 투르카나에서 ‘투르카나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교 건축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영훈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과 김창명 회장, 케냐 하나님의 성회(KAG) Peter Nijiri 총회장, Peter Nuthu 부총회장, 고 임연심 선교사 유가족 대표 김정진 장로, 임옥식 목사 등 관계자 및 현지 인사들이 참석했다.

약 100만 불(한화 약 10억 원) 규모로 건축될 예정인 투르카나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는 투르카나 아이들 약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5만 평의 대지에 8개동으로 건축될 학교는 교실과 기숙사, 과학실, 도서실, 다목적홀, 교사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춰, 투르카나 아이들에게 좋은 수준의 교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창명 회장은 “고 임 선교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투르카나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가 투르카나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지난 10월, 고 임연심 선교사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추모음악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전액 투르카나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 건립 및 고아원 아이들의 장학금 지원에 사용된다.

케냐 북부 투르카나에서 28년간 고아원과 어린이학교, 문맹자 학교를 운영하며 진정한 희생과 헌신을 몸소 실천한 ‘투르카나의 맘’ 고 임연심 선교사는 지난 8월 4일, 풍토병으로 소천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부에서 개최된 제7회 대한민국해외봉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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