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의 크리스천 보호필요성 강조 보고서가 나온 후 결정

북아일랜드 크리스천 인쇄소는 동성결혼 초청장 인쇄를 거부키로 결정했다.

북 아일랜드의 크리스천 인쇄소 뷸라인쇄소(Beulah Print & Design)는 확고한 기독교 신념에 의거성경적 결혼을 지지하고 동성결혼 초청장등 인쇄물 제작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뷸라인쇄소의 이같은 결정은 유럽위원회가 회원국들에게 크리스천들이 신앙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도록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나오게 된 것이다.

뷸라인쇄소 대표들은 자신들의 기독교 신앙 때문에 동성애자들이 존 케이란과 조나단 브레난의 동성결혼식 초청장을 인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하여 인쇄소가 배포한 성명서는 그들의 결정이 고객들에 대한 인간적인 공격이 아니라 동성결혼에 대한 반대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 “우리 인쇄소는 우리의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는 성경을 믿는 크리스천들”이라면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결코 신앙을 감추지 않았으며 기회있을때 마다 복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동성애를 배척하지는 않지만 지지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사람들에게 펼쳐져 있음을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말씀의 빛 가운데 걸어가도록 부르셨다. 그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고 썼다.

지난달 유럽 47개국을 대표하는 유럽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크리스천들이 신앙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도록 보호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는 종교적 믿음에 반하는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크리스천기업들이 최근 공격을 받은 이후 나오게 된 것이다.

최근 북아일랜드의 크리스천 베이커리인 에이셔 베이킹 컴퍼니(Asher Baking Company)는 친동성애 캠페인 케이크 제작을 거부하여 소송을 당했으며 이달말 북일랜드 평등위원회에 의해 법정으로 출두하게된다.

크리스천 인스티튜트(Christian Institute) 부대표 사이먼 칼버트는 뷸라인쇄소의 조치를 옹호하면서 “뷸라인쇄소는 수년 동안 동성애자들을 섬겨왔지만 이번 만큼은 도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