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7) - 우는 자들과 함께 울기 운동

한국 교회가 이상하게 행하는 일이 많아서 그것을 반대로 하면 좀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좀 이상한 제목의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른바 <청개구리 운동>입니다.

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을 뒤집자는 것이지요. 그 중의 일곱 번째로 <우는 자들과 함께 울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들이 타락한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우는 자들이 있습니다.그리고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여 오실 때까지 이 세상에는 계속해서 우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시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자신과 교회와 이 땅의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과 우리 교회가 온전히 우리 주님을 다 따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울고, 이 세상에 주님을 만나지 못한 수많은 영혼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품에 안고 울고, 그들이 복음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미리 간구하면서 울고, 이 세상의 억울한 일을 당한 많은 사람들 옆에서 웁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들을 도울 돈과 힘이 없습니다. 그저 옆에 앉아 같이 울뿐입니다. 우리의 그런 같이 우는 일을 자랑하지도 않고, 그런 것을 사회 변혁 작업으로 여기지도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에 그저 그리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세상에서 즐거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을 막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것일 뿐입니다. (로마서 12:15 참조)

그런데 이 세상에는 우는 자들이 많기에 우리가 이 세상의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일을 신경 써야 합니다.

먼저는 우리의 죄악에 대해서 회개하면서 애통하는 마음으로 울고, 우리의 교회가 자신의 사명을 성경이 요구하는 바와 같이 다 하지 못함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면서 울고, 더욱이 이 세상에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로 돌아오지 않고, 주님 앞에 나아와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지 않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지 않고 있는 것 때문에 안타까워하면서 울고, 그리고는 이 세상의 우는 자들과 그저 같이 울 뿐입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의 재림 때까지 우리의 존재 양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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