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기도회 공동의장 홍보실장이 밝혀...달라이라마는 초청수락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금년도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받았다.

국가조찬기도회 공동의장 밥 케이시(Bob Casey) 상원의원 홍보실장인 존 리조는 “달라이라마가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받았다”면서 “그가 초청을 수락했고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초청받았지만 참석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 패트릭 벤트렐은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라마에게 매우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라마는 지난해 2월을 포함 지금까지 3차례 만났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달라이라마의 가르침과 티베트의 독특한 종교, 문화, 언어적인 전통을 보존하는데 강력한 지지자”라고 말했다.

달라이라마는 지난해 3월 미국상원에서 처음으로 기도회를 인도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그는 기도회에서 “우리의 생각으로 우리는 세계를 만들어간다”면서 “우리의 마음이 중심이며 우리의 행동을 주관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그림자가 당신들을 떠나지 않는 것처럼 행복이 당신들을 따라 다닐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세계에 기쁨과 영적인 풍요가 넘치고,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5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의회지도자들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초청했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의회의원들 주관으로 계속되고 있지만 이행사의 여러부문을 돕고있는 단체는 ‘펠로우십 재단(Fellowship Foundation)이다.

이단체는 국가조찬기도회의 목적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조찬기도회는 크리스천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모든 종족, 문화, 종교계로부터 약 3천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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