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5) - ‘일상생활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기 운동‘

한국의 중진 조직신학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승구 교수(합신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청개구리 운동’을 전개 중이다. ‘청개구리 운동’이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반대로’ 하는 운동이다.

한국교회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잘 하지 않는 부분들이 유독 눈에 띄어 손가락질 받음은 물론 하나님의 이름에도 누를 끼치고 있기에 이 ‘잘 못하고 있는 것’들을 다 ‘뒤집어서’ 해보면 괜찮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 이름 붙인 일종의 ‘회개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는 늘 이 세상이 나가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였기에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교회 본연의 모습대로 청개구리와 같이 세상이 가는 방향을 계속 거슬러가자는 ‘본질 찾기 운동’의 의미도 있다.

이승구 교수는 지금까지 28개의 구체적 운동 방향을 제시 중이다. 이에 본지는 이승구 교수의 동의하에 투 트랩으로 이 ‘청개구리 운동‘을 전개한다. 2015년 첫 월요일인 1월 5일 ’청개구리 운동 1‘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1개씩 운동을 펴는 게 그것이다.

오늘은 다섯 번째 '청개구리 운동‘으로 ‘일상생활 가운데서 참된 하나님 백성으로 살기 운동‘이다.

<청개구리 운동 (5) - 일상생활 가운데서 참된 하나님 백성으로 살기 운동>

한국 교회가 이상하게 행하는 일이 많아서 그것을 반대로 하면 좀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좀 이상한 제목의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른바 <청개구리 운동>입니다. 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을 뒤집자는 것이지요. 그 중의 다섯 번째로 <일상생활 가운데서 참된 하나님 백성으로 살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우리들은 특별한 시간에 하나님을 생각하고 헌신하고 열심 내는 일을 하는 경우들이 옛날에는 많았고, 요즈음도 가끔 있습니다.

그리하여 헌신과 신앙은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 것, 어떤 특별한 기회에 무엇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일상생활을 참으로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가운데서 참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이지요.

특별한 일을 높이 사는 우리네 경향에 반해서 신앙의 본질에 충실하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하나님 백성다움을 늘 느끼며 그렇게 사는 일이 필요합니다.

식사를 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고, 직장의 업무를 하고, 제 경우에는 논문을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그 일상적인 일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하나님의 뜻을 수행해 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세속적 직업의 한 가운데서 이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참으로 신앙 있는 사람이고, 하나님 백성 노릇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일터에서 내가 있음으로 해서 다른 분들이 편안하고, 다른 분들이 더 기뻐지고, 다른 분들의 문제가 해결되는지, 아니면 내 일터에 내가 있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복잡해지고, 기분 나빠지는지를 늘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참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의식의 성장과 표현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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