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4) - ‘참된 빛 향해 나아가기 운동‘

한국의 중진 조직신학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승구 교수(합신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청개구리 운동’을 전개 중이다. ‘청개구리 운동’이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반대로’ 하는 운동이다.

한국교회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잘 하지 않는 부분들이 유독 눈에 띄어 손가락질 받음은 물론 하나님의 이름에도 누를 끼치고 있기에 이 ‘잘 못하고 있는 것’들을 다 ‘뒤집어서’ 해보면 괜찮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 이름 붙인 일종의 ‘회개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는 늘 이 세상이 나가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였기에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교회 본연의 모습대로 청개구리와 같이 세상이 가는 방향을 계속 거슬러가자는 ‘본질 찾기 운동’의 의미도 있다.

이승구 교수는 지금까지 28개의 구체적 운동 방향을 제시 중이다. 이에 본지는 이승구 교수의 동의하에 투 트랩으로 이 ‘청개구리 운동‘을 전개한다. 2015년 첫 월요일인 1월 5일 ’청개구리 운동 1‘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1개씩 운동을 펴는 게 그것이다.

오늘은 네 번째 '청개구리 운동‘으로 ‘참된 빛 향해 나아가기 운동‘이다.

<청개구리 운동’ (4) - 참된 빛 향해 나아가기 운동>

한국 교회가 이상하게 행하는 일이 많아서 그것을 반대로 하면 좀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좀 이상한 제목의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른바 <청개구리 운동>입니다.

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을 뒤집자는 것이지요. 그 중의 네 번째로 우리에게 비취는 <참된 빛이 비취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자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네 한국 교회가 바른 빛이 비취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의식에서 부터 시작된 운동입니다. 타락한 사람들은 본래 빛으로 나아오지 않습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로 그의 본성이 변하기 전까지는 빛을 향해 나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그 안에 계신 사람들은 어두움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좀 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침된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우리가 참된 교회가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정언적인 말로 들으면 안 됩니다. 촉구하는 격문적인 말입니다!)

교회가 어두움 가운데 있었을 때 주님께서는 종교개혁자들을 통해서 교회에 참으로 밝은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당시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그 빛이 비추이는 방향을 향해 나가 갔습니다.

그래서 루터의 글을 읽으면서 오직 성경을 말하는 그의 가르침이 옳다고 동의하고 그가 말하는 성경적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칼빈이 그랬던 사람 중의 하나이고, 또 다른 분들은 루터와 칼빈의 글을 읽고 그들이 말하는 성경적 방향으로 나아 간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도 마땅히 나가야 할 방향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변을 잘 둘러 볼 것을 요청합니다. 과거 우리에게 밝는 빛을 비추어 주었던 루터, 부쳐, 쯔빙글리, 불링거, 칼빈과 그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 나아간 방향을 향해 우리도 나가야 합니다.

그들의 개혁신학에 충실 했던 박형룡 교수님, 박윤선 목사님, 최낙재 목사님, 손봉호 교수님, 그리고 여러 개혁신학 교수님들이 제시하는 그 밝은 빛을 가지고 우리 주변을 잘 돌아 보아서 진정 말씀의 밝은 빛이 비취는 방향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어두움을 향해 나가는 이 세상을 우리가 따라 가서야 되겠습니까? 말씀의 밝은 빛이 비추이는 방향을 향해 나가가고, 또한 어렵더라도 그 말씀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힘써 나아가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적 세속적 영향력에 저항하여 청개구리 같이 나아 갈 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참된 말씀의 밝은 빛을 향해 나가 가려는 이들이 너무 적게 여겨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럴수록 우리 청개구리 운동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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