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와 함께하는 ‘청개구리 운동’ (3) - 성경 읽기 및 묵상 운동

한국의 중진 조직신학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승구 교수(합신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청개구리 운동’을 전개 중이다. ‘청개구리 운동’이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반대로’ 하는 운동이다.

한국교회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잘 하지 않는 부분들이 유독 눈에 띄어 손가락질 받음은 물론 하나님의 이름에도 누를 끼치고 있기에 이 ‘잘 못하고 있는 것’들을 다 ‘뒤집어서’ 해보면 괜찮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 이름 붙인 일종의 ‘회개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는 늘 이 세상이 나가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였기에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교회 본연의 모습대로 청개구리와 같이 세상이 가는 방향을 계속 거슬러가자는 ‘본질 찾기 운동’의 의미도 있다.

이승구 교수는 지금까지 28개의 구체적 운동 방향을 제시 중이다. 이에 본지는 이승구 교수의 동의하에 투 트랩으로 이 ‘청개구리 운동‘을 전개한다. 2015년 첫 월요일인 1월 5일 ’청개구리 운동 1‘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1개씩 운동을 펴는 게 그것이다.

오늘은 세 번째 '청개구리 운동‘으로 ’성경 읽기 및 묵상 운동‘이다.

<청개구리 운동 3 - 성경 읽기 및 묵상 운동>

한국 교회가 이상하게 행하는 일이 많아서 그것을 반대로 하면 좀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좀 이상한 제목의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이른바 <청개구리 운동>입니다.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을 뒤집자는 것이지요. 그 중의 세 번째로 성경 읽기와 묵상에 대한 운동을 시작합니다.

한 동안 한국 교회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그 내용에 굶주림을 잘 표현하는 교회, 그래서 한국 그리스도인들을 선교사들이 ‘성경 그리스도인들’(Bible Christians)이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아직 성경이 다 번역되지 않은 그 때에 성경을 전부 번역해 달라고 간절히 읍소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미 성경이 우리말로 번역 되어져 있고, 그것도 여러 번역본이 있는 요즈음에는 성경을 잘 읽지도 않고, 성경을 묵상하지 않는 풍조가 한국 교회 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이 대세라고 할 정도입니다.

더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고 적용한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자의적인 해석과 적용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1) 성경이 완성된 이 시기에는 성경이외의 다른 특별 계시가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면서 그것을 인정하는 모든 이단적 세력과 관계를 분명히 단절해야 하고,

(2) 따라서 오직 성경(sola Scriptira)에 근거한 정체 성경(Tota Scriptura)의 가르침을 바르게 공부하는 일에 열심이어야 합니다. 성경의 어느 한 부분에만 괌심을 가지지 말고, 차근차근 잘 배워서 그 성경의 사상에로 깊이 있게 들어가, 성경적 세계관이 우리 중에 온전히 형성되도록 해야 합니다.

(3) 그리고 그것은 이 세상에서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도록 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독교 세계관적인 활동이 곳곳에서 이루어져야 참으로 성경을 일고 적용하는 사람으로 사는 것일 것입니다.

다시금 우리들 가운데 성경 중심의 운동이 일어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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