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시험을 가장한 이슬람홍보라고 비판
이슬람관련 어휘 시험은 3학년생에게 주어졌다. 한 학생은 “내가 시험문제를 읽어 보았을 때 그것은 나의 허를 찌르는 것이었다”면서 “나는 그것을 보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것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말했다.
시험문제에는 “여러분들은 무하마드와 이슬람 단어를 읽음으로써 어휘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쓰여있었다.
이 시험에 나온 어휘는 zenith(정점), erratic(변덕스러운)과 같은 것이었는데 이 어휘를 사용하여 이슬람을 홍보했다. 예를 들면 한 문장에는 “무슬림들의 인생에서 정점(zenith)는 메카로의 여행”이라고 쓰여있다. 또한 erratic을 설명하는 문장에는 “무하마드의 가르침에 대한 반응들은 처음에는 변덕스러운(erratic)것이었다. 몇사람들은 호의적으로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없으며 알라와 선지자 무하마드밖에 없다고 주장한다”고 되어있다.한 학부모는 자녀가 이와같은 시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진주만 사건이후 우리의 학교가 일본 천황은 얼마나 위대했는가?’라고 가르쳤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또 “‘냉전기간 중 우리의 학교가 학생들에게 소련이 얼마나 위대했는가?’라고 가르쳤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한 학부모는 이번 어휘력 시험이 이슬람홍보를 가장한 것이었다면서 “그것은 매우 쇼킹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딸에게 픽션처럼 읽으라고 말했다. 그것은 다른 픽션들을 읽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언급했다.이에대해 교육청 대변인은 이 수업이 주정부가 채택한 보충워크북에서 따왔으며 영어의 핵심기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는 영어수업이 세계문학 텍스트에 부가된 것으로 특정문화와 종교를 강조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이 시험이 개종전도와 관련되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이슬람외에 다른 종교에 관한 시험문제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