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고난 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시작된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가 오늘 25일(목) 오후 3시 30분 안산 세월호 합동 분향소 야외무대에서 드려진다.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는 2002년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그 후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와 이랜드 비정규직 등 시대의 고난을 받는 이들과 함께 성탄의 소망을 나누면서 함께 하는 현장예배가 됐다.
 
2014년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조정현 목사)는 올해 성탄절 연합예배의 주제를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으로 정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던 가족들의 슬픔과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의지를 모으겠다는 뜻에서다.

특별히 이번 예배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안산 시민대책위원회가 준비과정에 함께 참여하여 예배의 의미를 더욱 더 살려주었다.

2014년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에는 그동안 안산 지역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써줬던 안산지역 목회자들과 세월호 가족들이 직접 예배에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이 준비돼 있다.

당일 3시부터는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며, 준비위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에서 준비한 성탄 선물 증정의 시간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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