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벨트인 맴피스, 세인트루이스 등 주요도시에 빌보드 등장

무신론단체의 '크리스마스에 교회가지 말자' 빌보드캠페인©American Atheists

미국 무신론자들은 몇 바이블벨트 주에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가지말고 크리스마스 동화도 듣지말라고 촉구하는 빌보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국 무신론단체(American Atheists:AA) 대표 데이비드 실버만은 “어린들까지도 교회들이 불합리한 것을 가르치고 있어 예배에 참석하기 원치 않는다”면서 “오늘날 어른들은 그들 부모들이 믿었던 거짓말을 믿을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빌보드는 한 소녀가 산타 클로스에게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에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교회에 가지 않는 것이예요. 나는 크리스마스동화를 듣기에는 이미 성숙했어요’라고 편지를 쓰는 장면이다”고 말했다.

이 빌보드는 맴피스, 세인트 루이스, 포트워스, 밀워키에 등장했다. 이 빌보드들은 교회와 학교근처에 세워졌으며 이전의 뉴욕시의 타임스 광장같은 도시 한복판에 세웠던 것과는 다른 변화이다

작년에 미국무신론단체(AA)는 빌보드에서 어떤 사람도 크리스마스 기간중에 그리스도를 필요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빌보드는 미주리에서는 내용상의 문제로 거부되었다. 미국무신론단체 홍보실장 다니엘 무스카토는 이번 빌보드가 무신론자들에 대한 차별과 불신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남부지방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년 7월 무신론자들은 무신론자들을 위한 TV 방송국을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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