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월례기도회 참석 일본 교회 지도자들, ‘협조 의향’ 전해

▲ 15일 2월 기도회 및 발표회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북한을 위한 사역에 한국교회가 요청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며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하기를 원합니다.”

한국교회 북한 사역의 좋은 파트너 되고 싶다

일본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 한국교회의 동일본대재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과 함께 북한 복음화를 위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뜻을 한국교회에 전했다. 한국복음주의협회(회장 김명혁 목사) ‘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다.

15일 서울 신문로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에서 ‘일ㆍ한 교회 교류와 협력 증진’이란 주제로 진행된 발표회에 참석한 일본복음동맹 부이사장인 나까다이 다까오 목사는 한국과 일본의 교회 협력이 후쿠시마를 넘어 북한으로 이어지기를 원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다까오 목사는 먼저 3.11 동일본대재난을 위한 세계교회, 특히 한국교회의 구호활동과 관련 “이번 재난을 통해 전 세계의 교회가 기도해주고 사랑을 표현해준 것에 대해, 특별히 한국 교회가 가장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는 또 “과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우리 일본이 한국과 아시아 각국에 엄청난 죄를 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용서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지원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가 북한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일들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북한을 위한 사역에 한국 교회의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본교회도 북한이 개방되어 기독교 신앙이 자유롭게 전파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또 북한에 건전한 교회가 많이 세워지기를 원한다”며 “필요하다면 한국교회가 요청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며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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