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에서 3병의 맥주만 마실 수 있도록 제한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소재한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교회>는 10월 26일(주일) 크리스천교회의 미래를 위한 시리즈의 하나로 ‘맥주와 찬송주일’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인들이 구내에서 맥주를 마시도록 허용함으로써 기독교계에 논란을 촉발시켰다.

크리스천교회는 교인들이 마실 맥주는 3병으로 제한되었으며 문앞에서 신분 체크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공동주관자의 하나인 <퍼스트크리스천교회>의 마이클 리그 담임목사는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며 어떤 질문도 허용된다”면서 “와서 맥주를 마시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하나님에 관해 정직한 담소를 나누라”고 말했다.

이스트크리스천교회는 크리스천교회 교파에 소속되어있다. 크리스천교회 교파는 2014년 연감에서 지난 10년 동안 교인들이 35퍼센트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기독교신문 <카리스마뉴스> 뉴스편집장 제니퍼 르클레어는 교회의 신자들이 감소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하면서도 몇 병의 맥주를 마시는 것이교회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제니퍼 편집장은 “맥주를 마시면서 하는 전도가 사람들을 교화하는 방법인가?”라고 묻고 “우리가 영혼을 구원하기위해 기독교 믿음의 거룩함과 순수성을 양보한다면, 맥주병이 비워진후 우리가 그들을 진정한 구원으로 인도하고 있는가?. 그렇지않으면 우리가 단순히 열매없는 영혼구원의 이름으로 복음과 타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