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인생] 하나님 창조 원리대로 육체 관리법 전하는 '태초먹거리학교' 교장

분석화학 박사로 토양ㆍ농수산물ㆍ공산품 등의 다양한 먹거리의 성분을 조사하는 한국분석기술연구소의 대표인 이계호 교수(충남대 화학과). 그는 2009년 사랑하는 딸을 암으로 잃은 후 암 환우의 생활습관과 먹거리에 대해 연구, 건강한 먹거리와 식습관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강연은 물론 최근에는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토록 해 후손들에게 건강한 사회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태초먹거리학교를 설립 운영 중인 그를 <플러스인생 11월호>(신앙계)가 만났다.


신앙을 갖기 전에는 굉장한 기독교 안티였던 이계호 교수는 미국 유학 중에 예수를 영접했다. 일종의 의리 때문에 교회에 출석을 하다가 제대로 주님을 영접한 그는 현재 대전에 있는 새누리침례교회에 출석 중이다.

“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고등학교를 채 마치기 전에 중퇴를 했고 사회생활을 하다가 검정고시를 보고 나중에야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박사과정 시험을 봐야 했는데 세 번 통과해야 하고 다섯 번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두 번은 통과하고 두 번은 떨어졌습니다. 기회는 이제 딱 한 번 남았고 그 시험에 떨어지면 가방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 때 옆에서 저에게 교회에 가서 기도해보라고 권면해주는 분이 있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참 이기적인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어리석은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고 의리로 열심히 교회에 다니다가 나중에야 제대로 주님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 활동에 매진하던 그는 지난 2009년 사랑하는 딸을 암으로 떠나보낸 후 태초먹거리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몇 해 전 제 딸이 유방암 초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잘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약해진 면역력을 회복할 새도 없이 공부하고 졸업하기 위해 무리하다가 암이 재발했고 순식간에 전신으로 전이되어 스물다섯 살, 빛나는 아이에 하늘나라에 간 것입니다.”

“애를 보내놓고 보니 저희가 했던 시행착오들을 다른 암 환우 가족들 역시 거의 그대로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4년 전에 말씀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을 흙으로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우리에게 영적인 면과 육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영적인 면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듯이 육적으로도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며 살면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물론 두 개가 불리된 것은 아니지만 태초에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원리대로 육체를 관리해줘야 합니다.”

이 교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원리에 불순종하는 식습관을 고쳐야 함을 강조하는데, 음식을 씹지 않고 후루룩 삼켜 버리는 일, 일일 필요량을 초과하는 양의 단백질 섭취  등과 같은 행위가 그러한 것들이다.

“우리의 치아 숫자가 총 32개인데 그 중에 어금니만 20개를 주셨습니다. 어금니는 잘게 부수는 역할인데 요즘 우리는 바쁘다, 편하다는 이유로 미숫가루나 생식, 선식 등을 씹는 과정 없이 후루룩 넘겨버리지요. 그런데 모든 곡류(빵이나 국수 등)는 탄수화물로, 이를 소화시키려면 오직 침에서만 분비되는 아밀라아제가 필요합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오직 침 속에만 탄수화물의 소화효소를 넣어두신 것이지요. 그래서 탄수화물을 씹지 않고 넘기다보니 소화가 되지 않은 채 장까지 내려가 부패가 되는 것입니다.”

“단백질은 초과해서 먹어도 우리 몸에 저장이 안 됩니다. 침에서만 탄수화물 소화효소가 분비되듯이 단백질은 위에서만 분해효소가 만들어지는데 매일 필요한 양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해놓은 바로는 자기 몸무게의 0.8을 곱하면 대략 하루 필요한 단백질 양이 나옵니다. 그런데 회식이다 뭐다 해서 몸보신한다 생각하고, 본전 생각해서 초과해서 먹는다면 그 초과된 양은 다 어디로 갈까요?”

“많은 분들이 살과 피로 간다고 생각하지만 단백질은 하나님께서 만나처럼 내일까지 저장시켜 두지 않으십니다. 내일 분량은 내일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간단한 사실을 모르니까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이 얼마나 높아졌습니까. 오늘 먹은 단백질의 초과된 양은 소변을 통해 배출돼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그날은 간과 콩팥이 엄청나게 고생하는 날입니다.”

이 교수는 태초먹거리학교를 운영하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영육의 균형이 잘 잛힌 크리스천으로 세워나가는 것을 꿈구며 이를 위해 기도 중이다.

“이 일을 하면서 만나는 믿지 않는 분들도 제가 강의를 하면 감을 잡습니다. ‘뭔가 조물주가 있구나’, ‘인간은 우연 발생적인 존재가 아니라 정밀하게 설계된 존재구나’하는 것을 느낍니다.”

“태초먹거리학교는 건강의 회복과 좋은 먹거리를 알리는 한편 복음도 함께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저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함께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기사 전문은 <플러스인생 1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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