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는 영업하지 않고, 바코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바마케어에 반대

© Hobby Lobby
미국의 크리스천 기업 호비로비(Hobby Lobby)는 고용주가 종업원들에게 낙태를  유도하는 약값을 지불토록 하는 오바마케어 명령에 반대하여 싸우고 있는데 이 기업의 성경적 가치관이 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호비로비(Hobby Lobby)는 1970년대 초에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설립되었으며 지금은 미국내에서
525개 예술공예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만 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는 기업이다.

호비로비는 주일에는 문을 닫으며, 매장에서는 바코드를 사용치 않고 손으로 가격을 찍는다. 미국성서협회(NBA)는 “호비로비가 주일에 문을 닫아 받게 되는 손해는 연간 1억달러(1200억원)이상이다”고 말했다.

NBA는 또한 “새로운 종업원들에게 최저임금의 80%이상을 더 지급하는 회사의 결정은 향후 회사의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비로비는 또한 종업원들에게 성경에 바탕을 둔 영적, 재정적 상담을 시행한다.

호비로비의 연간 이익의 절반은 성경적 원리에 따라 기부된다. 이러한 기부행위는 호비로비로 하여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경과 성경예술품 컬렉션을 갖도록 만들었다. 이 컬렉션은 가까운 장래에 워싱턴 DC에 문을 열게 되는 성경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NBA회장 글릭스타인은 “주일에 문을 닫는 것으로부터 종교의 자유를 지키는 것까지 성경적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호비로비의 핵심”이라면서 “호비로비 사장 스티브 그린은 미국 기업가의 모범이며 우리는 그의 성경적 가치관과 성경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글릭스타인은 “호비로비사장 스티브 그린은 글자그대로 성경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스티브 그린은 금년도 템플턴상 수상자로 지명되었다”고 덧붙였다.

호비로비의 상담역 피터 도벨바워는 호비로비가 회사의 건강플랜에서 낙태를 유도하는 약값은 지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비로비 사장 스티브 그린은 “낙태유도 약값 지출은 우리의 신앙과 배치된다. 우리는 정부의 명령에 따르기 위해 종교적 신념을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9월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종업원들에게 낙태유도약을 지급하도록 규정한 오바마케어 명령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소송을 기각했다.

호비로비는 오바마 케어(Adable Health Care Act)를 위반하여 하루에 130만 달러(약 15억원)의 벌금을 물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회사는 “종교적 자유를 방어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행정명령과 어떤 처벌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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