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를 향한 리더십을 젊은 지도자에게 넘겨

▲ 로잔운동 포럼 모습과 마이클 오(우측 박스)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운동인 로잔운동을 향후 20년간 이끌 리더에 한국계 미국인이 임명돼 관심을 모은다.

미국성경협회 대표 된 더글라스 버드살 후임

스위스에 본부를 둔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은 한국계 미국인 마이클 오(한국명:오영석, 41세)를 총재 겸 CEO로 임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마이클 오는 3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로잔운동을 이끌게 된다.

로잔운동 이사장 람 기두말(Ram Gidoomal)은 “마이클 오는 로잔운동의 전반에 관해 잘 알고 있어 동서간, 세대간, 문화간 가교역할을 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오는 일본 나고야의 그리스도성경신학교를 설립하고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일본에서 차세대 기독교의 비전을 모색하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있다.

마이클 오는 2004년도에 로잔운동에 뛰어든 후 그간 기조연설자로서, 2006년에는 로잔젊은지도자 모임의 기획팀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7년이래 로잔운동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미국성경협회(ABS) 대표가 된 더글라스 버드살(Douglas Birdsall)의 뒤를 이어 로잔운동을 이끌게 되었다. 버드살은 “마이클 오는 로잔운동을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이끌어갈 재능 있는 젊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로잔운동의 총재로 임명된 마이클 오는 “하나님이 빌리그래함, 레이튼 포드, 고트프리드 멘사, 폴 세다르, 그리고 나의 전임자 더글라스 버드살과 같은 영적지도자들을 통해 로잔운동을 이끌어오신 그 발자국을 뒤 따르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는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으로 펜실베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로잔운동은 세계복음화 협조를 위해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동원하는 국제운동이다. 로잔운동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복음화회의에서 빌리그래함 목사와 잭다인 주교에 의해 탄생했다.

2010년 10월 남아공에서 열린 제3차 세계복음화를 위한 로잔회의에는 198개국에서 4,20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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