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33)

어느 때보다도 함께 하고 있는 이 시간이 좋고 행복합니다. 또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가족이 있기에 감사합니다.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그래서 한주 내내 사랑하는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7월은 더 많이 사랑하고 나누고 하나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한주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사랑을 말한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희생이며, 사랑은 헌신입니다. 그렇기에 사랑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공동체로 모여 함께 살아가는 이유는 사랑하는 일이 너무 고통스러운 것이기에 함께 위로하려고 모인 것이 아닐는지요.

한 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나니 사랑은 실패가 없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사랑은 능력이 되어 변화를 일으키며, 모든 것을 움직입니다. 나를 일으켜 세운 것도 교우들의 사랑 때문입니다.

생떽쥐베리는 <어린 왕자>에서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엔가 오아시스가 있어서 그래”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를 정복하고, 환경을 정복합니다.

그렇기에 사랑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지금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머리보다 가슴에 사랑의 정서가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랑입니다.

제가 우리 공동체에서 깨달은 것은 진정한 사랑은 모든 역경을 이기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면서 살아도 모자란 세상입니다. 우리에게 사랑은 그 누군가를 위한 헌신이며, 서로를 향한 섬김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고 있다면, 우리는 행복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사랑으로 세상에 감동을 불어넣는 우리의 삶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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