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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경미 “하나님 사랑을 연주합니다”[플러스인생] 재미 피아니스트 이경미의 음악과 신앙 이야기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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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3  0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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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은 물론 직장과 병원 교도소까지 찾아가며 본인이 직접 작곡, 편곡한 찬송가를 피아노로 연주하고 노래하며, 삶속에서 주님이 역사하신 수많은 간증을 나누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경미. <플러스인생 7월호>(신앙계)가 그녀의 음악과 신앙 이야기를 들었다.


재미 피아니스트 이경미(워싱턴중앙장로교회)는 미국 피바디음대, 북텍사스주립대를 거쳐 아메리카카토릭음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9회 텍사스 쇼팽 콩쿨에서 1등을 수상하고 불가리안 심포니, 미국 몽고메리 심포니, 청주 도립오케스트라와 협연, 뉴욕 카네기 홀과 워싱턴 케네디 센터 등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친 그녀는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다.

“외삼촌이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얼릴 때 외삼촌의 피아노 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어머니께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졸라댔고 주위에 세계를 자니는 피아니스트가 될 거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 때 이후 그녀는 지금까지 피아노가 싫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17세 때 미국에 이민을 가 언어공부에 집중을 해야 했을 때조차도 그랬다.

“초등학교 때는 항상 3시간씩 연습하고 싶어서 추운 겨울이었는데도 꼭두새벽부터 달려가 선행님이 주무시는데 옆에서 피아노를 치려고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17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외삼촌이 먼저 이민을 가셨고 자리를 잡으신 후 저희 가족을 초청하셨어요. 당시 제게 가장 큰 기쁨은 하루 7시간씩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하는 것이었어요. 피아노를 연습하고 나면 영과 육이 가벼워지는 것이 힘이 나고 충전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녀는 모태 신앙인이다. 그녀가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을 자신의 주로 고백한 때는 미국에서 대학 재학 중일 때였다.

“저는 모태 신앙이에요. 어머니의 외삼촌이 목사님이셨는데 6.25때 순교하셨고 아버지는 친동생이 죽어갈 때 필사의 기도를 통해 의사도 가망 없다고 한 동생이 살아난 체험신앙을 가지신 분이었어요.”

“미국에서 살 때 저희 집과 친척이 함께 작은 교회를 세웠는데, 당시 피바디음대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던 저는 매주 고속버스를 타고 가서 교회를 섬겼습니다. 어느 날 부흥회 시간에 교회 맨 뒷자리에 앉아 말씀을 듣는데 갑자기 제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제 안에 성령님이 오신 것입니다.”

“기숙사로 돌아와서 성경을 폈는데 도저히 읽을 수가 없는 거예요. 저는 마치 한 장의 종이 같고 그분이 타이프라이터가 되셔서 ‘하.나.님.이.세.상.을.이.처.럼.사.랑.하.사…’ 제 마음 판에 한 자씩 콕콕 찍어주시는데 한 문장도 다 읽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너무 감격한 것이었다. 그날을 시작으로 그녀의 고집과 완고함, 교만함으로 세워진 벽돌들이 하나씩 허물어졌다. 그때 이후로 그녀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지금까지도 느끼고 있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며 잠깐씩 들어와 공연을 해 오던 그녀는 1년 전부터 한국사역에 주력하기 위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1988년부터 잠깐씩 나와서 연주하고 때로는 통역으로 섬기다가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한국에서도 전국순회공연을 하게 되고 고연을 마치면 무대 뒤로 학생들이 찾아와 제가 하는 연주법도 묻고 가르쳐 달라고 부탁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계속 찬양집회가 연결됐고 시간이 지나니까 한국으로 돌아올 때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한국사역이 단순한 공연이 아닌 연주와 간증을 통해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사역이 되기를 희망한다. 실제로 그녀의 사역 현장에서는 치유의 역사가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고 한다.

“음악을 연주할 때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모든 것들이 제 안에서 그려집니다. 저는 그 열매들을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하나님의 감동으로 연주한 음악이 아픈 사람을 터치할 때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실제로 봅니다.”

“다윗이 연주할 때 사울에게 있었던 악신이 떠난 것처럼 제가 도구가 돼 흘러가는 영의 멜로디로 고통당하는 성도들이 치유 받고 자유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전 세계를 다니며 연주집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또 후학들에게 피아노 찬양 연주기법 등을 전수하여 더 많은 사역자들과 동역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 전문은 <플러스인생 7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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