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29)

우리 사회는 개개인의 성실성과 책임감이 바닥났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중심에 들어가 스스로가 살아내려는 노력은 부족합니다.

이것은 선진국의 병일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자기 삶의 이익만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 자신을 타자로 세우려는 삶의 습성은 신앙에서 큰 걸림돌입니다.

진정한 공동체는 자발적인 헌신과 책임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여전히 시켜서 움직이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성령을 모르는 것입니다.

온전한 회개가 있을 때 초대 교회 안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내가 먼저 책임적인 주체가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무엇입니까?

지금 교회를 이끄는 힘은 무엇입니까? 대통령도 목회자도 아닙니다. 국민이며, 성도가 바로 서서 책임 있는 리더로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은 무리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고는 책임 있는 제자(리더)가 되었습니다.

내가 처해 있는 곳이 어느 공동체이든지, 책임 있는 삶을 가르치고 배우지 않으면 그 삶은 무의미합니다. 공동체가 아름답다는 것은 모든 것을 포용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서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대신 짐을 지려는 노력 때문입니다.

지금 하늘땅교회는 그 동안 많은 교회와 달리 자발적 신앙을 추구하였습니다.

또한 자율적인 신앙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도로서의 책임 있는 삶의 헌신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교회는 숫자가 아닙니다. 진실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목자의 심정으로 손해를 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것을 취하려고 하였기에 능력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가지려고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나누려고 사는 인생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가치관이며, 섬김의 아름다운 십자가입니다. 다른 영혼에 대한 책임 있는 리더가 되려면 성령 충만한 삶을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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